“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수주 증대 가능성은 긍정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3 14:19 ㅣ 수정 : 2021.01.13 14:19

“초격차 기술로 미래가치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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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3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비중 증대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삼현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일을 함에 있어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난국을 돌파하자고 강조했다”며 “‘탄소중립 시대’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올해 슬로건을 ‘기술로 만드는 미래’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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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연구원은 “이제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친환경 기술 분야를 선도하여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릴 기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요 경영목표로 조선 부문 수주 149억달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의 권오갑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상반기 내에 마무리되고, 한국조선산업의 재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시너지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말에 원화강세 기조 아래 계절적인 성수기 대비 일감 감소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4분기에 자회사의 신규 수주분 중 일부 수주 선박의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실적에 선행하는 수주가 올해 4분기 중에 LNG(액화천연가스)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 그리고 컨테이너선 등 상선 위주로 추가된 점은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올해도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수주부터 재도약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연말 LNG선과 컨테이너선을 대규모로 수주하여, 수정 목표를 16.5% 초과한 37억3000만달러를 신규 수주하면서 올해 매출 성장을 끌어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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