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가공식품 수요 견고. 바이오 수익성 개선 등이 나타나며 질적 성장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원가 부담이 지속 시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은 기업은 추후 가격 인상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되는 바, 가격 인상 등을 통해 마진 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331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공식품 수요는 견고하고, 바이오 수익성 개선 등이 나타나며 질적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전 부문이 대체로 호조세를 보였다”라며 “부문별 매출에서 소재는 전년 동기대비 2%, 가공은 11%, 바이오는 8%, 생물자원은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는 코로나19가 재차 확산됨에 따라 가공식품 수요가 견고하고, 낮은 수준의 마케팅 비용 환경이 유지 중”이라며 “해외 가공식품 수요는 B2C 중심으로 증가 추세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 성장률 추정치는 미국은 전년 동기대비 15%, 중국 20%, 베트남 5%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물자원은 베트남 돈가가 다소 낮아짐에 따라 3분기 대비 약세를 보였다”라며 “바이오는 판가 상승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익 증가 추세가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는 고원가 반영됨에 따라 소재 및 가공부문의 마진 약세가 불가피하나, 시장 배력을 바탕으로 가격 인상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일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바이오 부문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후 중국 돼지 사육두수 증가 및 외식 소비 회복 등으로 올해도 편안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