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택 분양·해외 신규수주 등 보여줄 것이 남아 있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1 17:10 ㅣ 수정 : 2021.01.11 17:10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부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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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대우건설에 대해 자체사업 분양, 해외 신규수주, 실적 턴어라운드 등 아직 보여줄 것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5% 늘어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68.3% 증가한 1201억원으로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153억원보다 4.2%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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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림 연구원은 “해외 부문 실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마진이 높은 주택 매출 성장과 베트남 실적 기여 등으로 이익 방어가 가능하다”며 “더군다나 향후 2~3년 동안의 실적 개선세를 고려하면 이번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최근 3년 간 분양공급이 2018년 1만4000세대, 2019년 2만1000세대, 2020년 3만3000세대로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주택 중심의 실적 성장 기반이 확실히 다져졌다”며 “올해도 자체사업(약 8200세대, 3조7000억원 규모) 포함 3만4000세대 이상의 분양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그 기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 신규수주 성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매출 회복뿐만 아니라 이익 개선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적 기저가 깔린 상황에서 나이지리아 LNG(2조1000억원), 모잠비크 Area1(5000억원), 이라크 토목(2조9000억원) 등 해외 대형 현장의 착공 및 매출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면 원가율이 정상 궤도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압도적인 분양 공급, 대규모 해외 수주 등 양호한 행보를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자체사업 분양, 해외 신규수주, 실적 턴어라운드 등 아직도 보여줄 것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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