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차별화된 투자수익률(ROE)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타 사처럼 비은행 자회사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업 내에서 가장 높은 ROE를 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또한 2015년 광주은행 인수로 하락한 자본비율도 계획적인 자산 관리를 통해 4년만에 요구 수준(9.5%)을 뛰어넘으며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의 포석을 다져 놓았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ROE는 전년대비 0.2%pt 상승한 10.1%로 예상하는데, 이는 대출 성장에 따른 은행 및 비은행(캐피탈) 이자이익의 증가와, 지속적인 판관비 효율화에 따른 경비율 하락으로 가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이익은 전년대비 8.3%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대비 4bps 하락하겠으나 원화대출금은 4.9% 증가하며, 비은행 이자이익은 7.0% 성장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비율(48.6%)은 지속적인 판관비 효율화 노력에 따라 전년대비 1.1%pt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대손비용률(44bps)은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과 유사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은행보다 캐피탈에서 NIM 방어에 기여하는 바가 더 많겠으나 올해 4분기에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상이 이루어진다면 은행 NIM도 크게 회복하여 높은 증익 모멘텀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