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SKC에 대해 장단기 성장성 모두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0% 늘어난 7550억원, 영업이익은 193.3% 증가한 61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SKC는 필름 사업부문, 반도체 사업부문 모두 출하량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안나 연구원은 “SK넥실리스의 경우 3분기부터 정읍 4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형 및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화학 부문은 프로필렌옥사이드(PO) 설비 정기보수로 인하여 외형 및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SKC는 화학 사업부문의 수요 확대 및 타이트한 공급이 지속되면서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며 “SKC의 주요 성장사업인 동박 또한 전기차(EV) 판매량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지난해 대비 30% 이상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SKC는 2022년 1.8만톤 동박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5공장은 2022년 1월, 6공장은 7월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SKC는 케미칼 비중을 계속적으로 낮추면서 이미 가시화된 성장동력인 동박, 향후 동박과 함께 성장을 주도할 반도체, 친환경 소재까지 장단기 성장성이 모두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올해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SKC는 석유화학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고부가가치 소재로 근본적인 혁신을 이루어낸 국내 몇 안되는 화학기업”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동박을 중심으로 주가 프리미엄을 받게 되겠지만 향후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소재를 통한 성장 프리미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