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8조2000억원으로 분기 실적 저점 지나갈 전망”
작년 4분기 영업이익 9조원으로 시장 기대치 소폭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파운드리 신규 고객 확보, 엑시노스 시장 점유율 상승, D램 업황 개선 등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줄어든 61조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9조원으로 잠정 발표됐다”며 “매출액은 기대치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분기말, IM(IT·모바일)부문의 마케팅 비용 지출이 예상보다 더욱 높았고, LCD 부문의 수익성 개선 폭도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반도체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줄어든 18조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4조500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액은 34% 증가한 9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91%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IM 부문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2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2조4000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CE(가전제품) 부문의 매출액은 13% 감소한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8000억원으로 예상치 부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5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8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D램 부문 가격 상승 폭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하고, 출하량 역시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낸드 부문은 올해 1분기 가격 하락이 예상은 되지만, 2분기로 갈수록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메모리 부문은 고객사 신제품 출시 및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 효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IM: 부문은 갤럭시S21 및 갤럭시A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분기 CE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수요 비수기 영향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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