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해외수주 부진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 수주로 보충할 것”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조6940억원, 영업이익은 830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수주 부진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 수주로 보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줄어든 1조6940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8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성정환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화공·비화공 사업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화공·비화공 사업부는 양호한 마진율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신규수주는 멕시코 도스보카스, 말레이시아 사라왁 등 해외 프로젝트가 들어오며 호조세를 보였다”라며 “지난해 연간 신규수주는 9조원 중반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 여파로 올해도 해외수주 가이던스가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해외수주 부진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 수주가 보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그룹사 이익 급증이 예상돼 이에 후행한 자본적 지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최근 안정적인 유가 흐름이 이어지며 오는 2022년 중동, 동남아, 한국 등 다운스트림의 설계·조달·공사(EPC)발주 증가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부채비율이 급격히 낮아져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며 “배당을 조금이라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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