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2’ 흥행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뒷받침”
기존 게임 감소세 컨트롤하며 신작 히트 시켜야 신작모멘텀 가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넷마블에 대해 ‘세븐나이츠2’는 국내에서 빅히트를 기록했지만, 기존 게임의 부진은 아쉽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0% 늘어난 6618억원,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8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미달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18일 론칭한 ‘세븐나이츠2’는 4분기 내내 구글 매출순위 3위를 기록했고 지금도 3위를 유지하고 있는 등 빅히트를 시현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4분기(영업일수 44일) 일평균 매출은 7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다만, 4분기 론칭한 나머지 3개 신작(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글로벌 11월 5일, A3:Still Alive 글로벌 11월 10일,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글로벌 12월 17일)의 성과가 크지 않아 ‘세븐나이츠2’ 한국 빅히트만으로는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를 메이크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 아쉽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 것은 기존 게임 매출 감소가 ‘세븐나이츠2’ 한국 등의 신규 매출 기여를 상쇄하여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세븐나이츠2’ 한국 관련 마케팅비 등으로 영업비용은 매출 증가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븐나이츠2’ 한국 빅히트는 그 자체로서는 주가에 충분히 신작 모멘텀으로 작동할 만한 뉴스였다. 그러나, 빅히트 신작이 출현하더라도 그것이 제대로 신작 모멘텀으로 작동하려면 기존 게임 매출 감소세가 빅히트 신작 신규 매출 기여액보다 훨씬 작은 수준으로 컨트롤 되어야만 한다”며 “빅히트 신작이 출현하여 대규모 신규 매출 기여를 해도 기존 게임 매출 감소가 이를 거의 대부분 상쇄해버리면 신작 모멘텀 작동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 ‘세븐나이츠2’ 일평균 매출 하향셋업이 최소화되고, 기존 게임 감소세가 둔화된다면 의미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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