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상공인 매출 34% 감소

강소슬 기자 입력 : 2021.01.07 18:04 ㅣ 수정 : 2021.01.07 18:04

가장 매출이 많이 떨어진 지역은 서울, 업종은 스포츠·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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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되며 소상공인 매출 부진이 연말과 연초에도 이어졌다.

 

전국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인 2020년 12월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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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명동의 모습. 폐업한 가게들이 많다. [사진=강소슬 기자]

 

지역별로 하락 폭이 가장 큰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 떨어졌으며, 업종별로는 헬스장 등이 포함된 스포츠·레저 업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8% 떨어졌으며, 여행업종은 50%, 음식점은 49% 떨어졌다.

 

연말과 연초에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의 영향이 매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한국신용데이터는 2020년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4% 수준에 그쳤다고 발표했지만, 데이터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오류 수정 결과 해당 기간의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3%의 수준이었다.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39% 수준이라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55%의 수준이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2019년 12월 말 일정 기간의 매출 데이터가 중복으로 수집되며 오류가 발생했다”며 “전체 데이터에 대한 전수 조사를 했고 오류가 발생한 데이터를 제외한 기존 데이터는 모두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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