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대형전지 매출 급성장과 전자재료사업 호조가 호실적의 배경”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07 15:57 ㅣ 수정 : 2021.01.07 15:57

작년 4분기 실적에 계절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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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배터리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28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처음 3000억원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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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학 연구원은 “당초 계절적인 영향에 따라 3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지만, 중대형 전지 매출 급성장과 전자재료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7% 성장한 1조4000억원, ESS(에너지저장장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0% 성장한 3900억원이 예상된다”며 “중대형전지의 영업이익률은 5.3%까지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자재료 사업도 편광필름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OLED 소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SDI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336억원을 전망하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3%, 12.5% 상향하는 것”이라며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에서 규격화된 셀 구조 하에 전기차와 ESS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익성 역시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되기 시작할 하이니켈 기반의 5세대 배터리는 원가절감도 가능해 내년까지 이익 극대화 구간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보수적이었던 생산설비 증설도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계약 가능성이 높아 대규모 증설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방 시장이 확대되고, 고객사가 다각화되는 구간에 접어들고 있어 멀티플에 대한 부담보다는 모멘텀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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