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HMR는 올해 안에 상업화 가능.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07 13:26 ㅣ 수정 : 2021.01.07 13:26

계열사 가치 상승에 의한 지주 주가 저평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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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하림지주에 대해 종합식품생산단지 조성이 마무리되어 가정간편식(HMR)사업 주체이자 계열사인 하림산업과 에이치에스푸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림지주는 핵심사업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업 영역 확장 및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여 왔다”며 “그룹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사료사업은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사업 영역을 넓혀야 하는 식품사업은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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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원 연구원은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업종이라 하더라도 코로나19는 공급과 수요에 모두 부담을 준 변수인데다가 투자와 함께 사업 안착을 위한 시간을 감안할 때 수익성은 당분간 부담이 클 것 같다”며 “그럼에도 성장동력을 위한 변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지주가 지분을 갖고 있던 해외 법인을 사업적으로 관련이 깊은 핵심 자회사에 양도한 것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두 가지 성장 모멘텀 중 첫 번째는 하림산업과 에이치에스푸드의 HMR사업”이라며 “햇반·면류·육수·육가공 등 HMR 관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난해 모두 준공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올해부터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두 번째는 지난해 8월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이라며 “2015년 부지 매입 후 5년만에 개발 계획이 진일보한 것으로 승인 절차를 거치는 대로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에 위치한 접근성과 활용도를 감안할 때 부가가치가 높아 기대가 크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업 계열화와 해외시장 확대로 양적 성장을 기대하는 가운데 계열사 가치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지주 주가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는 것으로 성장 기대감이 큰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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