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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라인망가 등 일본사업 공격적 마케팅 대비 매출 효과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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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07 12:59 ㅣ 수정 : 2021.01.07 12:59

작년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대비 호조 & 컨센서스 부합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NAVER에 대해 단기적으로 모멘텀 모색 기간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1조4852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3263억원으로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호조를 시현하며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전부문이 골고루 고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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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화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웹툰사업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네이버웹툰 IP(지적재산)를 라인망가에 투입하여 단행본 중심의 라인망가를 장편 연재형으로 체질개선을 시도하면서 200억원의 대규모 마케팅비를 투입했으나 3분기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4분기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도 라인망가에 3분기에 버금가는 대규모 마케팅비를 투입했으나 4분기 콘텐츠 매출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며 “일본 웹툰사업 성장성 강화는 좀 더 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직은 폭발적 성장 중인 픽코마에 비해 IP 경쟁력 열위는 물론 UI, UX(페이지간 이동시간이 긴 불편 등)도 열위라 IP 체질 개선과 기술적 시스템 개선을 병행하며 동시에 공격적 마케팅을 단행하고 있는 준비와 투자의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NAVER, 카카오 주가 모두 4∼8월 가파른 상승 후 9월 이후 4개월 남짓 동안 조정 중인데 카카오 주가는 기간조정임에 비해 NAVER 주가는 가격조정을 거치고 있어 다소의 희비가 엇갈린 부분이 있다”며 “이는 가파른 상승 후 조정기에 들어가는 시기인 지난해 3분기-4분기 실적이 기본적으론 양사 모두 호조이나 카카오에 비해선 NAVER가 성장성 면에서 다소 열위라는 점과 NAVER의 최근 2가지 모멘텀(LINE/야후재팬 경영통합, 웹툰 지배구조 개편) 중 일본 웹툰사업 성과가 공격적 투자(한국 IP 투입 & 공격적 마케팅)에도 아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이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적으론 ‘강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단기적으론 주가가 제법 가격 조정을 거치긴 했으나 뭔가 재차 치고 나갈 계기가 될 만한 뚜렷한 이슈성 모멘텀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커머스·핀테크 부문의 행보, LINE 및 야후재팬 경영통합 마무리 후 행보, 일본 웹툰사업 공격적 투자에 대한 성과가 언제 어떻게 나타날 지 등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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