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디어 실적 회복으로 올해 수익성 개선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07 11:57 ㅣ 수정 : 2021.01.07 11:57

미디어 파워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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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7일 CJ ENM에 대해 올해는 미디어 실적 회복에 따라 전반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N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3% 줄어든 9398억원, 영업이익은 72.5% 증가한 73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며 “특히 미디어는 회복하는 TV광고 시장, 티빙과 유튜브 중심의 디지털 매출 성장,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낮은 기저로 드래곤 제외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5.5%, 전분기 대비 18.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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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연구원은 “실제로 tvn, OCN, 엠넷 콘텐츠의 시청률/흥행도가 지난해 1분기~3분기 대비 높아지며 부진했던 미디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커머스는 고마진의 PB/단독 상품을 기존 패션뿐만 아니라 오덴세, 까사리빙, 오하루 등 리빙 및 식품에도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7.0%, 전분기 대비 5.5%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영화 및 음악은 코로나 영향을 피해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화는 영업적자가 전망된다. 극장 수요가 여전히 없는 상황에 주요 기대작(영웅, 서복 등)이 올해 개봉으로 지연됐고, 지난해 11월 도굴이 개봉했으나 누적 관객수 150명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음악도 온라인콘서트, 아이즈원 음반 등으로 20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미디어 탑라인 성장 회복과 제작비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0% 늘어난 3조7602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3151억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디어 실적 회복 전망에 따른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2% 상향 조정한다”며 “최근 네이버와의 지분 교환, 엔씨소프트와의 MOU 체결 등 소식으로 올해는 콘텐츠 및 음악 부문에서의 새로운 먹거리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본업인 미디어 탑라인의 본격적인 회복도 이어진다면 금상첨화”라며 “분기 실적을 확인해가며 점진적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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