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새집이 부족하다면 대안은 인테리어 리모델링. 집꾸미기 트랜드 지속”
작년 4분기 매출액 5343억원, 영업이익 278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 주택건설 200만호 시기에 지은 집들은 재건축을 하거나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데 대체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결국 개인이 각자 리모델링을 하는 수요가 지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각종 세금 절세와 재건축 조합원 자격 유지를 위한 집주인의 실거주 증가도 인테리어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한샘에게 있어서는 단기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 1위 브랜드 파워와 리하우스 및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열매 연구원은 “한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0% 늘어난 5343억원, 영업이익은 28.3% 증가한 27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집꾸미기 트랜드가 강화되는 가운데 하반기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로 3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집 전체를 고치는 리하우스 인테리어 매출액은 공사 건수 증가와 함께 건당 단가도 동반 상승 중으로 파악된다”며 “리하우스 직시공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점당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1주일 내 시공 가능한 부엌과 욕실 판매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랜선 집들이(온라인 집들이)가 유행이다. 내집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데 새집은 부족하고 노후화된 주택은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 방향이 1가구 1주택, 실거주 강화에 맞춰져 있어 자가점유 비중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택 노후화와 집주인의 실거주 증가로 인테리어 건자재 시장은 점차 성장하고 있다”며 “한샘은 토탈 리모델링 패키지를 제공하는 리하우스 확대와 동시에 직시공 비중을 높이며 차별화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개발, 확장해가고 있다. 상반기 중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과 유사한 인테리어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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