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해 연간 120만대 판매를 넘어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04 11:17 ㅣ 수정 : 2021.01.04 11:42

지난해 4분기, 분기 최대 18만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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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테슬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최대 판매를 달성했으며, 올해 연 1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테슬라의 분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61.2% 늘어난 18만570대를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판매치를 달성했으며 연간 50만대 판매 가이던스를 지켰다”라며 “지난 4분기 코로나 바이러스의 글로벌 재확산으로 신차 수요 회복세가 다소 위축됐지만 테슬라의 생산 및 판매는 이와 무관하게 고속 성장을 지속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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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일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테슬라 주가는 중국 상해 공장에서 모델Y의 생산을 시작해 올해 1월부터 출고를 개시할 것이라는 뉴스에 사상 최고가인 705.67달러에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상해 공장의 빠른 가동률 상승으로 연간 100만대 판매 달성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며 “현재 테슬라의 공장 설비는 프레몬트 공장 59만대, 상해 공장 25만대로 총 84만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는 기가 상하이의 생산 능력을 올해 말까지 모델3 30만대, 모델Y 25만대로 총 55만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며, 기가 베를린은 모델Y를 첫 생산 모델로 올해 7월 중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베를린 공장의 목표 설비는 연간 30만대(모델3, 모델Y)로 초기 10~15만대 규모로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테슬라의 올해 말 기준 생산능력은 124~129만대가 된다”며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생산하게 될 기가 텍사스도 올해 연말에는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의 글로벌 캐파 확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생산 및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밸류에이션 논란 지속되고 있으나 성장 곡선이 가속화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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