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막혔던 신용대출 일부 재개

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1.02 11:17 ㅣ 수정 : 2021.01.02 11:17

신한·우리, 직장인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 받아 / 국민, 주택담보대출 일부 다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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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은행권이 가계대출 줄이기로 연말 대출 총량관리에 나섰다. 따라서 시행되던 우대금리 한도 축소, 비대면 신용대출 중단 등의 조치가 연초부터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기존 우대금리 체계를 다시 적용하고 신한·우리은행은 중단됐던 직장인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을 받는다. 카카오뱅크는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마이너스 통장을 다시 재개한다.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일부를 다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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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막혔던 신용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일부를 재개한다. [사진출처=연합뉴스]

 

NH농협·신한·우리·카카오뱅크 등 기존 우대금리 체계 적용, 고신용자 신용대출 신청 재개

 

NH농협은행은 지난 11월부터 연말까지 가계대출의 우대금리를 낮췄지만 이달 4일부터 다시 기존의 우대금리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최대 우대금리가 현재 1.0%에서 1.4%로 0.4%p 높아진다. 신용대출의 최대 우대금리는 0∼0.25%에서 0.8∼1.2%로 올라간다.

 

하지만 주택관련대출에 적용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강화 조치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앞서 농협은행 주택관련대출은 DSR 100%까지도 받을 수 있었지만 지난 11월 초부터 DSR이 80%를 넘어가면 대출이 불가했다.

 

신한은행도 대출총량규제 차원에서 12월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직장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청을 중단했지만 이달 다시 신청을 받는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11일부터 중단했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을 이달 중 다시 판매한다. 하지만 우대금리 축소와 최고한도 조정(1억원)은 그대로 연장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7일부터 중단됐던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1일부터 재개했다.

 

신한·국민, 중단됐던 비대면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다시 운영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부터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대출을 중단했으며 22일부터 2000만원이 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았다. 하지만 이달부터 모두 해제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에서는 또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자사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을 다시 운영한다. 

 

하지만 지난 9월말부터 시행해 온 전문직 대출 등 신용대출 한도 축소 조치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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