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글로벌 철강재 가격 강세.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전망”
4분기 영업이익 8617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1일 POSCO에 대해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의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3.5% 늘어난 4544억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9.2% 증가한 861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철강재 판매량 회복과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호실적을 예상하는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유혁 연구원은 “4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0% 늘어난 916만2000톤, ASP는 전분기대비 3만2000원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며 원가부담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강재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스프레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강 외 사업부 실적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두 달사이 중국,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20%~30% 급등하며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각국 정부의 부양정책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도 초강세를 기록하며 가격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며 “주요 철강사들이 내년 1월 가격 인상계획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 업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수요처별 가격인상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POSCO의 주가는 실적보다 중국 철강 가격에 더 민감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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