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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펀드 예상손실률 90%로 확정…10%만 회수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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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기자
입력 : 2020.12.31 00:23 ㅣ 수정 : 2020.12.31 00:23

환매중단 43개 펀드의 기준가격, 채권 상각률 반영해 31일부터 하향 조정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환매가 중단된 43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들의 예상 손실률이 90% 수준으로 확정됐다. 따라서 10%의 수준의 자금만을 회수할 수 있게 되었다.

 

30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관리인이 펀드 판매사에 보낸 안내문에서 “채권 상각률 90%는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근거로 예상회수율의 최소치와 최대치의 중간값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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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의 예상손실률이 90%로 확정됐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에 따라 환매 중단된 43개 펀드의 기준가격은 채권 상각률을 반영해 31일부로 하향 조정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환매중단 기간동안 높아진 기준가를 실사결과에 맞추는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옵티머스 펀드의 예상회수율이 펀드 가입자들이 넣은 원금 5146억원 대비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에 불과하다는 회계법인 실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기준가격 조정으로 예상 손실액이 확정됨에 따라 금감원은 법률 검토 내용과 현장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1분기 중 분쟁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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