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내년 이후 안정적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태영건설에 대해 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토목, 건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올해 9월 인적분할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줄어든 6026억원, 영업이익은 1521% 늘어난 897억원을 기록, 영업이익 개선세를 보였다”라며 “2015~2016년 창원, 광명, 전주에서 대규모 자체사업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이익과 주가가 레벨업됐으나 그 후 자체사업 분양 규모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성정환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내년 도급 매출의 증가로 탑라인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급 매출이 증가하고 원가율이 양호한 자체 현장이 종료되어 전체 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내년도 양산, 전주, 세종, 진주, 경주, 광주(경기도) 등 6개 현장에서 약 3750세대로 자체개발사업 분양물량이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내년 이후에도 신경주 역세권, 창원 복합 행정타운, 부천 군부대 이전, 김포 미니 신도시, 구미 공원조성 등 다양한 형태의 개발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2022년~2023년 최소 7개 자체사업 현장 1만3000세대 분양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체 개발 사업들이 다양한 현장으로 고루 분산되어 있어 보수적으로 일부 프로젝트의 이연을 가정하더라도 매년 최소 3000세대 이상의 자체개발사업 분양이 가능한 체력으로 변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 소수 프로젝트의 진행경과에 따라 극심한 실적 변동을 보였다면 내년엔 자체 개발 사업들이 다양한 현장으로 고루 분산돼 있어 안정적인 영업이익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