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해외법인 및 수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듯”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29 10:51 ㅣ 수정 : 2020.12.29 10:52

내년 해외가 실적 견인 전망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농심에 대해 해외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에도 실적 증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7% 늘어난 6371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21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별도기준 매출액은 5.0% 늘어난 5107억원,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148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image

심은주 연구원은 “4분기 복지관련 금 평가손실이 반영됨과 동시에 3분기부터 주요 원자재 투입가가 상승(원맥 등)하고 있어 손익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12월 라면 판매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를 합친 라면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및 수출이 각각 3.4%, 20.0% 성장을 가정했다”며 “10~11월 누계 국내 라면 매출액은 3% 내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12월 라면 판매 동향은 이를 상회할 공산이 큰 만큼 국내 성장률은 예상보다 견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낵 매출은 ‘깡 시리즈’ 판매 호조에 기인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법인 합산 매출은 전년대비 1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캐나다 포함) 및 중국 법인이 두 자릿수 탑라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심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대비 6.1% 늘어난 2조8045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60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높은 베이스 기인해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해외법인 및 수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전사 손익은 전년대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농심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가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업체로의 도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견조한 해외 매출 성장은 내년 국내의 높은 베이스를 상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