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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시내점 매출은 회복세이지만 인천공항점 매출은 회복 기미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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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28 15:12 ㅣ 수정 : 2020.12.28 15:12

보따리상 매출 증가세 지속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의 면세점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사업부별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줄어든 –7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내점 162억원, 인천공항점 -195억원, 해외공항점 42억원, 호텔/생활레저 -79억원(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승 영향) 등으로 각각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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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원 연구원은 “중국인 보따리상 덕분에 호텔신라의 서울 시내면세점 매출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며 “최근 국내 일부 브랜드 화장품들의 매출 감소 폭이 빠르게 줄어들거나 오히려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하는 모습들도 보이고 있어 보따리상 관련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하는 보따리상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의 화장품 수요는 최근 꽤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중 항공권이 회복될수록 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외 공항점의 임차료 감면, 보조금 등은 향후에도 유지되고 관련 적자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와 3분기를 통해서 실적 바닥 구간을 확인했으며 주가도 7월 이후로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백신 기대감과 보따리상 매출 증가에 의지한 점진적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1570억원, 내년 1394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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