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차박·하이브리드’ 인기에 연간 판매 신기록
쏘렌토, 지난달까지 7만6000대 판매 …역대 최고 기록인 2016년의 8만715대 넘을 듯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기아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쏘렌토가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 열풍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다 연간 판매량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쏘렌토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에서 총 7만6892대가 팔렸으며, 이는 올해 월평균 판매량이 6990대인 점을 고려하면 12월 판매량 역시 6000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를 고려할 경우, 연간 판매량은 8만 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쏘렌토의 역대 최다 판매량은 지난 2016년 기록한 총 8만715대였다.
■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첫 적용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소형차 수준의 높은 연비 자랑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계약은 올해 3만7000여 대로, 전체 계약의 35%가 넘는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사전 계약을 받았지만, 정부의 친환경 인증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판매가 중단한 뒤, 7월 초 계약을 재개했다. 계약 재개 이후부터 5개월간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월평균 계약 건은 약 4600대다.
이 같은 높은 계약 비중은 판매량으로도 이어졌다. 올해 1월에서 11월까지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은 2만1246대(27.6%)로, 판매된 쏘렌토 4대 중 1대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이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올해 1월에서 11월까지 3만5634대가 팔렸지만, 그랜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1%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은 그랜저 하이브리드보다 더 높은 셈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 연비는 리터당 15.3㎞로 소형차 수준의 높은 연비를 갖췄으며,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과 최대토크 35.7㎏f·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쏘렌토는 충돌 안전성을 높인 4세대 플랫폼과 현대자동차그룹 차량 중 처음으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다중 추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은 1차 사고 발생 후,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시켜 2차 사고를 막아주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기아차에선 처음으로 ‘기아 페이’가 포함됐으며,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등의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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