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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내년 에너지용 강관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다면 실적 확대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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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24 11:30 ㅣ 수정 : 2020.12.24 15:52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101억원 예상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세아제강에 대해 에너지용 강관시장 회복에 힘입어 내년에도 좋은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 늘어난 2939억원, 영업이익은 42.6% 줄어든 101억원을 전망한다”며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 배경은 원화 강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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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진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글로벌 해상풍력발전과 LNG터미널 프로젝트 수주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에너지용 강관 판매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4분기 역시 기수주 매출이 반영되고 있는데 수주 당시 대비 급락한 원/달러 환율로 프로젝트 마진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년에도 환율 압력은 이어질 수 있으나 낮아진 환율 기반의 신규 수주로 수출 마진율은 점차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아제강은 글로벌 해상 풍력발전의 하부 구조물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라며 “이는 2013년 투자한 후육관 설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며 2017년부터 트랙 레코드를 쌓아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세아제강이 보유한 롤밴더 설비(핀파일 소재용) 생산능력은 연 4만톤 수준이나 최근 후처리 설비 증설(2021년 말 가동)을 위해 순천공장 인근에 매입한 부지에 추가 라인 투자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유가 회복에 따라 기존 주력 제품인 에너지용 강관 시장은 바닥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 가운데 해상풍력발전 및 LNG터미널향 강관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아제강의 재무 건전성은 시장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투자 여력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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