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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VS부문 수주잔고액 60조원에서 전기차 비중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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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24 08:59 ㅣ 수정 : 2020.12.24 08:59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설립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LG전자에 대해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마그나)과 전기차부품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을 통해 전기차시장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캐나다 전장업체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관련 합작회사 ‘LG마그마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며 “LG전자의 VS(전장)사업부에서 모터 및 인버터를 필두로 한 전기차 관련 파워트레인 부문을 분할시킨 후에 미그나가 5016억원을 현금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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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LG전자가 지분율51%를 확보해 연결 실적 대상이기 때문에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기존 실적 전망치에서 변동사항은 없을 것”이라며 “내년 VS부문의 흑자전환 전망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에서 비지배주주비중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와 마그나와의 협력은 윈윈 전략으로 판단된다”며 “마그나 입장에서는 성장성이 높은 전기차 시장에서 모터/인버터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게 된다. LG전자의 전기차 관련 모터/인버터의 경쟁력은 GM 볼트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턴키 솔루션을 제공해야 할 때에는 진입장벽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 마그나는 턴키 솔루션 제공은 물론 완성차 생산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업체이기 때문에 관련해서 LG전자는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확보했다는 판단”이라며 “더불어 마그나가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유럽 지역의 고객사를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혼자 걷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은 아직 진입 초기이기 때문에 선점 효과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VS 사업부의 영업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사업 정상화가 예상되는 2023년 추정 EBITDA에 멀티플 7배를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산출한 VS부문의 사업가치는 5조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말 VS부문의 수주잔고액 60조원에서 전기차 비중은 25%에 달하고, 그 중 배터리팩을 제외한 파워트레인 부문은 7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VS부문 매출액 5조7000억원 중에 파워트레인은 2500억원 내외로 5%에도 미치지 못 하지만, 수주잔고액 비중은 12% 내외로 높다는 점으로부터 향후 성장성을 추정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VS사업부 안에서 미래 성장성이 가장 높은 ‘LG마그마이파워트레인’의 비중이 확대될수록 멀티플 상향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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