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해외 매출 성장과 국내 온라인 화장품 시장 진출 효과가 가속화될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23 15:29 ㅣ 수정 : 2020.12.23 15:29

4분기 : 화장품 매출 회복세 뚜렷, 컨센서스 부합한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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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동국제약에 대해 화장품 부문 매출 회복과 수익성 높은 의약품 매출 성장으로 오는 4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2% 늘어난 1496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25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 3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다소 주춤했던 화장품 매출의 회복과 수익성이 높은 OTC(일반의약품) 및 ETC(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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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연구원은 “특히 OTC 분야는 3분기에 이어 판시딜·센시아·치센 등 주요 품목들의 매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ETC 매출액은 포폴주사 등 주요 품목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3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분기 헬스케어 매출액은 17.7% 증가한 43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주력 품목 ‘마데카크림’ 매출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회복하고 건강기능식 및 생활건강 부문의 매출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출 부문의 매출 성장과 국내 온라인 화장품 시장 침투 효과는 내년쯤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중국 화장품 매출은 현지 파트너사와 시장 테스트가 마무리하는 내년부터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된다. 국내 온라인 화장품 시장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동국제약은 내년 중국 수출에 힘입어 화장품사업에서 매출이 올해대비 26.98% 늘어난 15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ETC 수출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부터 주요 수출품목인 포폴주사와 글리코펩타이드 계열 항생제인 테이코플라닌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설비 증설을 마치면서 생산을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ETC 매출은 올해대비 21.95% 늘어난 15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국제약은 내년에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동국제약은 제네릭 중심이 아닌 높은 브랜드 인지도가 구축된 OTC 사업부 매출 성장이 돋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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