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매출 발생이 전무한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비용 절감뿐”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23 11:31 ㅣ 수정 : 2020.12.23 11:31

전체 송출객수는 전년 동기대비 96%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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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모두투어에 대해 4분기에도 적자 지속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종식, 해외 송출객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실적을 논의하는 것은 무의미한 상황이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백신개발 및 코로나19 완화 소식이 불거질 때마다, 모두투어를 포함한 여행사 주가상승률은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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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아 연구원은 “전체 해외 송출객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3월을 기점으로 급감, 가장 최근인 10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96% 이상 떨어진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된 2~3분기 당사 영업수익 역시 해외 송출객수와 비례, 전년 동기대비 95% 이상 급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역시 3분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3.0% 줄어든 46억원, 영업손실 56억원으로 3분기에 이어 적자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매출 발생이 전무한 상황에서 모두투어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비용 절감뿐”이라며 “통상 판관비 부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급수수료와 인건비다. 해외여행 수요 감소로 인한 지급수수료 항목의 자동 절감과 코로나19 이후 70% 이상 휴직 시행, 정부 지원 등으로 인건비 역시 절감 지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투어는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95억원에서 3분기 말 약 94억원으로 최대한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밸류에이션 대비 프리미엄 근거 이유는 느리지만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진전에 있다”며 “정상화와 실적 턴어라운드는 어렵지만,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따른 여행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수익률에 선반영하여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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