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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차세대 열교환기(PCHE)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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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입력 : 2020.12.23 09:29 ㅣ 수정 : 2020.12.28 14:22

설계·공정기술 개발 및 600t급 고온 프레스 설치 완료, 대형 PCHE 본격 제작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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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차세대 열교환기(PCHE) 시장 본격 진출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두산중공업은 핵심 기술인 유로 설계(Flow Path Design) 및 공정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대형 PCHE 제작이 가능한 600t급 고온 프레스(Hot Press, 고온 확산 접합로)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열교환기는 두 개 이상의 유체(물, 공기, 수소, 질소 등) 사이에서 유체의 냉각 또는 온도를 높이는 목적으로 열을 교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이다. PCHE는, 화학적 방식으로 미세한 유체 이동로를 기판에 부식·가공하고 여러 층으로 적층한 후 고온,고압을 가해 제작된 업그레이드형 열교환기이다.

 

PCHE는 기존 전열관형 방식 열교환기에 비해 1/10 이하로 축소 제작이 가능해 90% 이상 열교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수소충전소용 PCHE 시제품을 수주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 후속 프로젝트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번 600t급 고온 프레스 설치를 통해 가스터빈,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용 대형 PCHE를 수주, 제작하게 됐다.

 

두산중공업 나기용 부사장은 “발전용 열교환기 설계 역량을 보유한 전문연구인력을 활용해 유로 설계 핵심 기술을 확보했으며 기존 단조 프레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PCHE 제조 역량을 조기에 갖췄다”며 “앞으로 수소, LNG 선박,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CHE 관련 국내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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