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신기술인 미니LED를 적용한 TV 출시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여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2% 늘어난 3180억원, 영업이익은 64.3% 증가한 229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11억원)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라며 “LD TV 수요 강세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미니 LED TV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에 모든 TV 업체가 미니 LED TV를 론칭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소 연구원은 “미니 LED TV는 기존 LED TV 대비 LED 발광원 크기가 1000분의 1 수준으로 작아 더 높은 밝기와 고명암비를 구현함으로써 OLED TV와 기술적 격차를 축소시킬 수 있다”라며 “내년 미니 LED TV 수요는 500만 대로 전년 대비 400%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16.9% 늘어난 1조3570억원, 영업이익은 59.2% 증가한 1082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서울반도체의 TV용 LED 매출이 올해보다 약 35%, 자동차조명용 LED 매출은 1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반도체 주가는 현재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며 “내년부터 미니LEDTV 대중화가 시작되면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