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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3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은 벗어났지만 회복시점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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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22 12:52 ㅣ 수정 : 2020.12.22 12:52

4분기 흑자전환 전망

신영증권은 22일 호텔신라에 대해 4분기 면세사업의 영업이익이 올 들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7% 줄어든 1조1003억원, 영업이익은 86.3% 감소한 1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면세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 69% 감소, 호텔&레저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감소, 적자전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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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연 연구원은 “국가 간 이동 제약으로 면세 사업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9월부터 공항 임차료가 매출에 연동되는 영업요율제를 적용받게 됐다”며 “이에 따라 호텔신라의 4분기 면세사업의 영업이익은 올들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4분기 중국 따이공(보따리상)으로의 매출은 3분기 대비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되나 코로나 확산 초반에 우려했던 한국 면세점 경쟁력 약화 가능성은 단기에 우려할 만한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인의 꾸준한 면세수요, 국내외 공항 임차료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으로 호텔신라의 실적은 3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다만, 실적이 정상화되기 위해서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져야 하는데, 그 시점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항공 노선이 정상화되고 특히 인천공항 T2의 회복이 빠를 것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경 업황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2월 말 인천공항 T1의 사업권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입찰 사업자가 없을 경우 사업 연장과 관련해 공항공사 측과 다시 한 번 협상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에 따라 호텔신라 실적 추정에 T1 사업 종료를 아직 감안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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