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J제일제당 외에 자회사의 실적은 부진할 것”
2021년 이익정상화 기대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SK증권은 21일 CJ에 대해 올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자회사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전사적 비용통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는 순자산가치(NAV)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CJ제일제당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7% 증가하면서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그 외의 자회사는 전반적인 부진이 예상된다”고 지직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특히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CJ CGV는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CJ 프레시웨어도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이에 CJ 연결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9%, 6.1%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는 CJ 제일제당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CJ CGV의 영업적자 축소 등 전 계열사의 효율적인 비용집행기조로 2019년 수준의 연결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올해 CJ의 주요 자회사는 내년 백신개발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특히 주요 자회사인 CJ 올리브영의 경우에도 오프라인 매출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공격적인 점포수 확대에서 벗어나 온라인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이에 따라 지주회사도 주가 반등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CJ 주가는 반등 폭이 미미해 키맞추기 관점에서도 주가 상승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CJ 올리브영의 상장(2022년 전망)을 앞두고 수익성 개선 노력이 CJ 주가 상승의 트리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CJ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대비 8.3% 늘어난 35조9123억원,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1조586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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