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본격적인 실력 발휘는 내년부터가 진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21 13:27 ㅣ 수정 : 2020.12.21 13:27

가히 압도적인 외형성장, 매년 조단위로 증가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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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에 대해 내년 신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 상향은 톡보드 광고, 커머스 등 주요사업 부문 성장뿐만 아니라 픽코마, 페이지의 고성장과 더불어 뱅크, 페이, 모빌리티 등 신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성 확대에 따른 가치 상향을 반영했다”라며 “전사 모든 사업부에서 폭발적인 외형성장이 나타나고 있으며, 적자 자회사들의 흑자 전환으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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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연구원은 “가파른 매출 상승이 비용 증가를 압도하며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라며 “현재 횡보 중인 주가는 박스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광고, 모빌리티, 웹툰, 테크핀 등 모든 사업부에서 거래액 및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다”라며 “연말까지 1만곳 광고주 확보가 목표였던 톡보드 광고는 3분기 기준 1만2000곳을 돌파했다. 추세를 볼 때 내년 말에는 광고주 3만곳 이상을 충분히 확보하겠다. 톡보드 일매출액은 올해 말 10억원, 내년 말 15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페이, 뱅크, 모빌리티는 내년 70%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결론적으로 매출액은 2019년 3조원, 2020년 4조1000억원, 2021년 5조4000억원, 2022년 6조5000억원으로 매년 약 1조원씩 늘어나는 폭발적인 외형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수익성이 높은 톡보드 광고 매출 증대와 더불어 적자 자회사들의 이익 회수 구간 돌입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에 높은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카카오페이는 3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했으며,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 137억원을 기록한 카카오뱅크는 3분기 한 개 분기 만에 406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신사업들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며, 영업손실 439억원으로 전년대비 40.5%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결론적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70.8% 늘어난 7491억원으로 레벨이 격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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