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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에스티, EUV용 펠리클 내년 상반기 시제품 양산 계획.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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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18 10:12 ㅣ 수정 : 2020.12.18 10:12

내년 연간 매출액 1860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으로 실적 호조 전망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8일 에프에스티에 대해 EUV(극자외선) 펠리클을 내년 상반기 시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에프에스티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부품 및 장비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업체로 부품사업은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펠리클을, 장비사업은 반도체 공정에서 챔버의 온도를 제어해 주는 칠러를 생산한다”라며 “펠리클 매출의 70% 수준이 반도체이고(나머지 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가장 큰 고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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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규진 연구원은 “펠리클은 마스크와 레티클 표면의 오염을 막아주는 박막으로 소모성 제품으로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는 반면, 칠러의 실적은 삼성전자 신규 메모리(특히 D램) 라인 투자 규모에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어 연구원은 “에프에스티는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용 펠리클(ArF, KrF) 제조 업체이다. 주 고객은 삼성전자로 D램, 낸드, 시스템LSI에 모두 공급 중”이라며 “이에 현재 평택2기, 시안2기 등 삼성전자 신규 라인 투자에 따른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에프에스티는 폴리실리콘카바이드 소재(경쟁사는 폴리실리콘)로 EUV 펠리클 개발 중으로 현재 90% 수준의 투과율 달성했으며, 내년 상반기 시제품 양산 계획”이라며 “아직 삼성전자 내에서 EUV 적용 Layer는 제한적이지만, ArF 펠리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에프에스티의 중장기 수익성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에프에스티는 3가지 주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막의 Overlay 계측 장비를 생산하는 오로스테크놀로지, EUV 마스크 결함이나 패턴을 검사하는 이솔, 그리고 올해 설립된 정밀세라믹부품 프로브카드업체 화인세라텍 등”이라며 “오로스테크놀로지는 SK하이닉스 M16 라인 증설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이솔과 화인세라텍은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에프에스티는 본업 성장과 함께 이들 자회사로 인한 순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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