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수출 증가에도 주주배당금은 전년대비 200원 상향될 듯”
내년 매출액 5조6268억원, 영업이익 1조6229억원 전망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KT&G에 대해 수출 증가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G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 늘어난 1조2831억원, 영업이익은 34.7% 증가한 340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중동향 수출 회복이 가팔라지면서 전사 실적을 동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4분기 국내 담배(궐련+궐련형 전자담배) 총수요는 영업일수 하락 감안시 전년 동기대비 5.5%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라며 “권련 수요는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4분기 KT&G 국내 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0.1%p 줄어든 64%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미국을 제외한 4분기 수출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참고로 관세청 자료를 보면 10~11월 누계 담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3.1% 증가했다”라며 “2분기부터 중동시장을 향한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물량 회복이 가팔라지고 있다. 신시장도 코로나19 기인한 락다운에서 벗어나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법인도 미국 판매 호조 기인해 두 자릿수 탑라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KGC인삼공사 매출액은 전년 수준, 영업이익은 50억원을 가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KT&G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대비 7.3% 늘어난 5조6268억원,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1조6229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중동 및 신시장 수출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내년 실적 개선을 동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PM과의 궐련형 전자담배 제휴 효과도 3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만큼 내년 유의미한 성장을 기대한다”라며 “국내 담배 점유율은 신제품 인지도 확대 기인해 6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은 550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KT&G 주주 정책에 의하면 올해 주댕배당금(DPS)은 최소 200원 상향된 4600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 수원 부동산 분양 수익 감안시 200원 이상 증액될 공산이 크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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