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포스코건설에 대해 올해 꾸준히 주택분양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수주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건설은 1982년 설립, 포스코 그룹 내 건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이 통합되며 성장해 왔으며, 올해 시공능력평가(토목건축) 5위 업체이다.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사업부별 매출 구성은 건축 66%, 플랜트 23%, 글로벌인프라 10%, 기타 1%로 나뉜다”라며 “개별 기준 매출 구성을 보면, 국내 부문 건축 60%, 플랜트 18%, 토목 8%, 그리고 해외 부문 플랜트 5%, 토목 3%로 분류되고, 자체사업 비중이 6%”라고 밝혔다.
이민희 연구원은 “올해 주택분양실적과 해외 수주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할 전망”이라며 “포스코건설 3분기 누적 수주실적은 5조572억원으로 작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해외 수주는 1조865억원(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공사, 필리핀 남북철도차량기지 건설 등)을 달성해 전년대비 322% 증가하여 지난 2년간 감소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그동안 지연되었던 대형 플랜트 발주가 시작되며, 업계 전반적으로 해외 수주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편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업계 주택분양 실적은 올해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실적이 예상된다”라며 “포스콕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주요 수주 실적으로는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의정부 리듬시티 공동주택사업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포스코 그룹은 2050년까지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수소환원제철소를 구현, 철강 분야에서 탈탄소 수소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아울러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 수소사업을 미래 그룹의 성장축 중 하나로 육성하겠다는 비젼을 제시했다”라며 ”초기 사업으로 제철소 지역에 수소충전소 설치 등 인프라 구축, 철강운송차량 및 업무용차량의 수소차 전환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포스코건설은 향후 수소 도시개발 프로젝트 및 수소 저장과 이송에 필요한 프로젝트 시공 등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