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여성 ROTC 창설했던 숙명여대 17일 10주년 기념식 개최, 서욱 국방장관은 동영상 축사
김희철 칼럼니스트 입력 : 2020.12.16 10:22 ㅣ 수정 : 2020.12.16 14:05
박세희 학군단장, "최초의 여성 학군단에서, 국방 여성 리더를 키우는 최강의 정예학군단 될 것"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 학군단이 오는 17일 제 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여대 최초 ROTC 창설 10주년을 기념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지난 2010년 12월 17일 ROTC(학군사관)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학군단을 유치한 숙명여대는 여성교육을 통한 구국이라는 창학이념에 따라 국방 분야의 여성 리더를 키우는데 앞장섰다. 지난 10년 간 총 221명의 장교 임관자를 배출하며 여군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진출 영역도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 2010년 12월10일 ROTC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학군단을 창설한 숙명여대는 지난 10년 간 총 221명의 장교 임관자를 배출하고 여성교육을 통한 구국이라는 창학이념에 따라 국방 분야의 여성 리더를 키우는데 앞장섰다. [자료출처=숙명여대]
■ 숙명여대, 2010년 최초 여대 학군단 출범시킨 10년의 성과 평가 및 향후 비전 제시
숙명여대는 최초 여성 ROTC 창설 10주년을 기념행사를 통해 학군단의 지난 1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동시에 향후 목표를 새롭게 다짐하는 학군단 2030비전을 이날 행사에서 발표한다.
비전 선포문에는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양성 교육과 학군단 선후배간 멘토링 결속체 구축, 희생 및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실천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박세희 학군단장은 “올바르고 유능하며 헌신하는 정예 학군단을 목표로 최초의 여성 학군단에서 최강의 정예학군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서욱 국방부 장관과 대한민국 창군 최초의 여성 소장이 된 강선영 장군을 비롯해 숙명여대를 졸업한 군 장교들이 축사영상을 보냈다. 또한 현장에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환영사를, 최초의 민간인 국방개혁실장인 홍규덕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격려사를 각각 전한다.
이밖에 ROTC 졸업성적 전체 수석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박기은 대위 등 숙명여대 학군단을 빛낸 ROTC 선배들이 온라인 화상플랫폼인 줌 등으로 축사를 건네고 60기 학군단 후보생 대표단이 박세희 학군단장의 비전 선포 후 현장에서 전체 선서문을 낭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