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내년 영업이익 1조4000억원으로 실적 레벨업”
4분기 영업이익 2333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 예상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내년 업황 개선과 대산공장 재가동으로 실적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 늘어난 233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203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화학 업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산공장 재가동으로 실적 기대감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명 연구원은 “올레핀은 중국 수요 강세와 공급 차질에 따른 스프레드 상승으로 전년대비 36% 늘어난 10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했다”라며 “타이탄은 견조한 폴리머 수요에도 역외 공급물량 확대로 전기 대비 감익을 예상했다. 첨단소재는 전방 수요 강세에 따른 ABS 스프레드 상승이 지속되며 전기와 유사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NCC(나프타분해설비) 원가 우위 속 중국 중심의 수요 회복과 제한적인 공급 상황이 이어지며 업황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며 “글로벌 에틸렌 수요는 경기 회복으로 6.5% 증가가 예상되며 공급 증가를 상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BD(부타디엔), SM(스티렌모노머) 스프레드, EG(에틸렌글리콜) 등도 수요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케미칼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75% 성장한 1조4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레핀 영업이익은 대산공장 재가동으로 올해보다 385% 증가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타이탄 영업이익은 견조한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수요가 지속되며 영업이익이 24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자동차, 가전 등 전방 수요 호조세로 올해보다 38% 늘어난 372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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