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관련 사고 청구건수가 감소할 것”
2020년 3분기 순이익 1956억원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삼성화재에 대해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관련 사고 청구건수가 감소하면서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9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4% 늘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27.4% 감소했다”라며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이유는 손해율 및 사업비율 하락에 따른 보험영업이익 증가에 기인하며, 전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투자영업이익 감소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전체 손해율은 83.3%로 전년 동기대비 1.2%p 개선됐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1.2%p 상승했다”라며 “전분기 대비 손해율 상승은 자동차보험 때문인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8%로 전년 동기대비 4.4%p 개선됐으나, 전분기 대비 3.6%p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장기보험 손해율도 전년 동기대비 1.5%p 개선된, 전분기 대비해서는 0.2%p 상승한 82.2% 시현했다”라며 “일반보험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9.1%p, 0.9%p 상승한 82.3%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비율은 21.0%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전분기에 비해서는 0.3%p 하락했다”라며 ”투자영업이익은 48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3.1%, 11.1%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9월 말 기준 삼성화재의 RBC(지급여력비율)은 319.2%으로 여전히 경쟁사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화재는 내년 코로나19사태 안정화로 인한 금리 상승 수혜가 기대되며, 당분간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관련 사고청구건수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이에 따른 실적 개선도 지속되어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라며 “업계기준 가장 높은 수준의 RBC 비율도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성 및 건전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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