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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선박교체 수요에 따른 엄청난 성장 수혜를 가져가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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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14 10:10 ㅣ 수정 : 2020.12.14 10:10

대우조선해양, LPG추진사양의 VLGC 수주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HSD엔진에 대해 조선소들의 선박수주는 곧 선박엔진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대우조선해양은 LPG(액화석유가스)추진엔진이 적용된 대형 LPG선(VLGC: Very Large Gas Carrier) 1척을 수주했다”라며 “VLGC 신조선 시장은 전통적으로 현대중공업이 지배하는 시장이었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새로운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기술을 앞세워 그동안 주목하지 않고 있던 VLGC 시장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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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12월 Avance gas로 부터 LPG추진 VLGC 2척을 수주해 2021년 11월 인도를 앞두고 있다”라며 “LNG(액화천연가스) 및 LPG추진엔진 기술을 대우조선해양이 사실상 가장 먼저 상용화시켰다는 점에서 LPG선 선주사들은 대우조선해양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VLGC 수주 실적은 현대중공업에 선박엔진을 공급하지 못하던 HSD엔진에게 새로운 매출이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조선소들이 연일 선박 수주 계약을 늘리고 있다. 수주 계약은 사실상 거의 모두 LNG/LPG추진 사양이 적용이 되고 있으며 건조기간에 LNG추진사양으로 변경될 수 있는 설계방식을 선주들은 요구하고도 있다”라며 “이는 결국 선박엔진의 수요를 늘리게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으며 HSD엔진의 수주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LNG/LPG 추진엔진은 벙커유 사용 엔진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점과 여러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ESD(Energy Saving Devices)와 오염 저감장치 등의 부가적인 신규부품판매 사업도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약 3만척의 현존선이 여러 차례 친환경선박(Eco-ship)으로 달라지는 과정을 보이게 될 것이며 HSD엔진은 선박교체 수요에 따른 엄청난 성장 수혜를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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