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대우건설에 대해 다른 건설사와 비교해 내년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축부문 성장, 하반기 베트남 프로젝트 매출 반영, LNG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6443억원이 될 것”이라며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7배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재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주택분양이 지난해 2만1000세대에서 올해 3만4000세대로 증가했다”라며 “건축부문에서도 분기당 연결기준 매출 1조500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THT 프로젝트’에 대한 2000만달러 매출도 반영됐다”라며 “올해와 내년 과천 지식정보타운, 하남감일, 인천 루원시티 등 분양 프로젝트도 개시되고, 카타르 North Field LNG프로젝트 등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의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국내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로 발생한 공사 지연으로 해외 프로젝트 손실이 계속될 수 있다”라며 다만 3분기까지 10% 이내로 추가 원가가 반영된 점을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손실은 제한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내년 대우건설 영업이익 증감률은 63%로, 업종 내 경쟁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