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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 ‧ LNG 플랜트 사업에 5억달러 PF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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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기자
입력 : 2020.12.10 11:37 ㅣ 수정 : 2020.12.10 11:37

대우건설 및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모잠비크 사업에 수은이 PF금융 제공 / 연간 1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국산 기자재 수출 등 외화획득에 기여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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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대우건설 등이 참여하는 모잠비크 해상 개발사업에 5억달러를 지원한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은 대우건설 등이 참여하는 모잠비크 해상 1광구(Area 1) 개발사업에 5억달러를 PF(Project Finance)금융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PF금융방식이란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을 비롯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총 5억5000달러 규모로 이 개발사업의 LNG 플랜트 건설에 참여한다.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은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공사대금 결제에 사용될 예정으로 연간 1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산 기자재 수출 등 외화획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프랑스 Total社와 모잠비크 석유공사(ENH) 등 8개 사업주가 모잠비크 해상 1광구 내 Golfinho-Atum 가스전을 개발하고,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2기를 건설‧운영하여 여기서 생산되는 천연가스(LNG)를 장기계약을 통해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만 약 235억달러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290만톤규모의 LNG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을 비롯해 미국 수출입은행과 일본 국제협력은행, 일본 무역보험, 영국 수출금융청, 이태리 수출보험공사 등 주요국 8개 수출신용기관이 자국의 기업 지원을 위해 이번 사업의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수출신용기관이란 각국 정부가 수출촉진 및 대외거래 지원을 위해 설립한 금융기관이다.

 

특히 현재 이 프로젝트 사업주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이 17척의  LNG선 건조계약(약30억달러 상당)을 협의하는 상황에서 수은의 이번 지원으로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추가 수주까지 기대되고 있다.

 

수은은 성장잠재력이 크고 신흥 자원부국으로 떠오르는 아프리카 시장에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세계경기 침체, 발주 축소 등 대외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프리카 자원개발시장 선점을 위해 수은의 이번 금융 지원이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수주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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