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완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09 17:16 ㅣ 수정 : 2020.12.09 17:16

제일 비싸지만 제일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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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키움증권에 대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22년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로 지정되면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재 키움증권의 별도기준 자기자본은 전년 동기대비 17.9% 늘어난 2조3488억원”이라며 “경쟁사보다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와 낮은 배당성향으로 자기자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내년 4분기에는 자기자본이 2조9000억~3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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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섭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22년에는 자기자본 3조원으로 종투사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종투사로 지정시 IB업무가 대형 증권사처럼 확장성을 갖추게 되고 브로커리지 전문 증권사로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가 상승폭은 여전히 이익 개선폭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연도별 이익 대비 주가 비율(PER)을 계산해 보면 올해 PER는 5.1배 수준으로 과거 및 올해 타 주요 증권사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거래대금 하락에 따른 감익을 가정해도 내년 PER는 6.4배에 불과하다”며 “올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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