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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보다 230조 더 높은 테슬라 꿈의 시총 1000조 돌파할까, LG화학 한온시스템 명신산업 등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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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입력 : 2020.12.09 11:02 ㅣ 수정 : 2020.12.10 16:27

테슬라 3개월 만에 다시 50억달러 증자계획 밝혔음에도 주가는 상승으로 마감, 시총 659조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시가총액 660조원에 바짝 다가섰지만 시장에서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면서 꿈의 시가총액 1000조원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1.27% 오른 649.88달러에 장을 마감하면서 시가총액 6083억달러(659조4240억원)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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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670% 올랐지만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테슬라는 지난 9월 50억달러 공모에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50억달러(5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음에도 주가는 오름세로 끝나 테슬라 주가상승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상증자 계획서에서 추가 주식 물량을 시장에 한꺼번에 내놓지 않고 조금씩 분산해서 공모하겠다고 밝혀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석 달 사이 총 100억달러의 실탄을 마련하는 테슬라는 독일에 전기차 공장을 새로 짓고 미국 텍사스주에도 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670% 올랐음에도 시장에서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하면서 추가상승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테슬라 유상증자 주관사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는 테슬라 주가가 780달러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시장 확대가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한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역시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테슬라 주가가 최대 2500달러까지 갈 것이란 예상도 적지 않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프 벤처스의 진 먼스터 공동창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3년 내 25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웨드부시의 다니엘 이브스 애널리스트 역시 테슬라 목표주가를 2500달러로 제시했고 제프리스의 필리프 장 후코이 애널리스트 역시 테슬라 목표주가를 2500달러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주가가 이 수준에 도달하면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웃돌아 애플과 맞먹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전기차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LG화학, 한온시스템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명신산업은 테슬라 관련주로 꼽히면서 지난 7일 상장과 함께 따상을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도 20% 이상 올라 공모가(6500원)의 3배를 웃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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