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서비스·‘리니지2M’ 대만 출시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09 09:44 ㅣ 수정 : 2020.12.09 09:44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도 수면위로 부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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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1분기에 신작 게임을 내놓은 데다 해외시장 상황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의 내년 1분기 런칭이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1월 중 관련 마케팅, 사전예약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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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택 연구원은 “12월은 계절적인 이벤트가 많아 마케팅효과가 분산되는 경향이 커 1월부터 본격적인 리소스 배분 및 지출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리니지2M’의 대만서비스도 예정대로 1분기 중 대만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이미 대만시장에서 ‘리니지M’ 런칭(퍼블리싱) 후 2년 10개월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누적 85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특히, 처음 1년간 매출은 5000억원으로 일매출 평균 14억원 내외를 기록한 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리니지2M’의 경우 ‘리니지M’ 대비 매출규모는 작을 것으로 예상되나, 퍼블리싱이 아닌 직접 서비스로 유입되는 수익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 외에도 내년 하반기 진출 예정이었던 일본시장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리니지2’ 지적재산권(IP)이 상대적으로 일본에서 흥행했다는 점에서 폭넓은 유저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신작 출시 기간이 짧아지면서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판호 관련 뉴스플로우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시장 진출 환경은 다소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라며 “중국 정부인사의 공식적인 판호발급 확인이 있었던 만큼, 이어지는 판호발급에 따른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2M’의 중국진출을 위한 준비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대만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중국 진출에 대비한 컨텐츠 준비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퍼블리셔 선정 및 세부 로컬라이징, 사전 마케팅 등을 고려했을 때 서두르더라도 다소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을 가시권에 놓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 점 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트릭스터M’의 성과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엔씨소프트 고유의 MMORPG IP는 아니지만 과거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된 2D 도트그래픽과 드릴 액션으로 유명한 온라인게임으로써 오랜 기간 국내외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코어 RPG 유저기반을 확보했던 게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모바일버전 출시에 앞서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약 1개월 만에 300만의 유저를 모았다는 점에서 시장은 놀라고 있고, 엔씨소프트 전통의 하드코어 유저들과는 결이 다른 방향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성과가 주목되는 게임”이라며 “2020년 초 출시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매출뿐만 아니라 유저기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태국, 일본 등의 시장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바가 있는 만큼 출시 후 해외시장진출도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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