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내년 신차 출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라며 “신형 K-5의 성공적 론칭과 텔루라이드의 증산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은 4%대를 넘어섰고, 최근 월 대당 인센티브는 3000달러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11월부터 주력 SUV 모델인 쏘렌토 생산이 시작된다”며 “쏘렌토 소매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 수익성 개선 가속화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기아차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인도시장에 진입했다”며 “지난해 소형 SUV인 Seltos에 이어 2020년 경형 SUV인 Sonet 출시도 매우 성공적인 만큼, 인도공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연초 사업목표 대비 생산 계획이 상향된 유일한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도공장 판매는 2019년 5만8000대, 2020년 18만대에서 2021년 26만대로 확대되며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환율하락, 노사 이슈 등의 우려 요인보다는 선순환 효과가 글로벌로 확산될 내년 기업 내재가치 개선 기대가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내년 2분기 스포티지가 출시되면 쏘렌토, K-5, 카니발, 스포티지 등 주력차종의 글로벌 론칭이 완료되고, 내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M/S) 상승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아차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11.1% 늘어난 65조4056억원, 영업이익은 106.9% 증가한 3조5963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신형 K-5의 성공적 론칭과 텔루라이드의 증산, 11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주력 SUV 모델 쏘렌토 효과는 물론 올해 18만대에서 내년 26만대로 확대될 인도공장 판매가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