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홈퍼니싱 수요 증가 및 리모델링 시장 성장 등이 향후 밸류 상승의 원동력”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한샘에 대해 가구 구입 및 재배치로 개성과 취미를 살리는 홈퍼니싱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구조적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재택근무나 원격수업을 하며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라며 “이렇듯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은 이제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서 다기능 공간으로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가구 구입 및 재배치로 개성과 취미를 살리는 홈퍼니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홈퍼니싱 수요증가 및 리모델링 시장 성장 등으로 한샘의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밸류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무엇보다 2018년 말 기준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 재고의 37.1%를 차지하고, 노후 건축물 중 주거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수도권과 지방 각각 32.8%, 50.9%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탄탄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주목할 사업 부문으로는 리모델링 패키지 상담과 설계, 시공, 사후 관리 등 모든 과정을 일원화한 리하우스 사업 등”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샘은 리하우스 사업 전개를 위해 지난해 500여개의 독점적 대리점 망을 구축했고, 올해의 경우 대량 시공 체계를 확립했다”라며 “직시공을 확대할 수 있는 인력과 숙련도 등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패키지 판매와 더불어 직시공 확대로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무엇보다 현재 한샘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인테리어 시장에서 점유율이 10%도 되지 않은 상황 하에서 리하우스의 장점인 시간절약, 가격의 투명성, A/S 효율성 등으로 인한 구조적인 성장으로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