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저평가되어 있다”
4분기 계절성은 예년보다 높은 수준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LG이노텍에 대해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모든 사업부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며 4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3조6486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3354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4분기 영업이익률은 9.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p 높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한 규모로 전 사업부가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기타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운호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이전 전망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로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수익성이 정상화되고, 각 사업부 매출액이 소폭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게 주요 원인으로 추정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LG이노텍은 IT 섹터 내에서 가장 강한 실적 계절성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규모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2018년 2640억원, 2019년 4030억원, 2020년은 6060억원으로 전망한다. 이를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지극히 저평가되어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이후 해외 고객의 구매정책 변화를 걱정하기에는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및 카메라 모듈 경쟁력이 독보적이라고 판단한다”라며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지나치게 낮은 선호도도 저평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4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유한 몇 안되는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이라 판단하고, 아직 실적 대비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최근 불거진 제품 공급 방식 및 신규 참여자 관련 변수가 실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내년 이후 실적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아직 부정적으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고 판단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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