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만도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을 1000억원 이상을 전망하는데, 이는 최근 국내, 중국, 인도 중심의 가동률 상승이 돋보이며,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주요 신흥국 공장의 가동률도 정상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대비 58.7% 늘어난 1020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최근 국내,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한 가동률 상승이 돋보이며, 현대/기아차의 10-11월 생산량은 국내, 인도 등 지역별 편차는 있으나 주요 지역에서 지난해 수준의 생산량을 회복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선 연구원은 “이 외에도 중국 자동차 산업수요 호조세 지속과 북미 전기차 업체 중국 공장 물량의 현지 대응, 미국 GM·포드 가동률 상향, 코로나19로 인해 저위 가동을 지속하던 현대 브라질, 러시아, 기아 멕시코 등 신흥국 공장의 4분기 이후 정상 가동률 회복 등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주요 지역별 영업이익률 가정은 국내 4.3%, 중국 7%, 인도 8.5%, 북미 4.2%, 기타 4% 등”이라며 “추정 3분기 주요 지역별 영업이익률은 국내 3.7%, 중국 4.7%, 인도 5.7%, 북미 4%, 멕시코 6% 등”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만도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으나, ADAS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세 지속, 고객사 다변화에 기반한 물량 증가는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초입이라는 판단”이라며 “특히 북미 전기차 업체향 물량 증가와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한 주요 OEM 및 전기차(EV) 스타트업 업체 EV향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량 증분의 공헌이익률에 기반한 추정이 필요하며, 공헌이익률은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약 18~22% 수준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친환경차향 매출은 3분기 12%를 기록해, 시장 평균 침투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3분기말 수주 잔고 39조6000억원 중 친환경차 비중은 약 18%로(북미 전기차 10%, 현대/기아차 7%, 기타 1%) 향후 친환경차향 매출의 구조적인 증가세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