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사용자와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제페토는 내년 기대감도 형성 시작”
제페토, 로블록스, 유니티, 포트나이트 등은 형태는 상이하지만 가상세계 관련 서비스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일 NAVER에 대해 가상 세계 아바타 앱 ‘제페토’가 10월 말 누적가입자 1억9000만명으로 사용자의 90%가 해외라고 전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게임 내에서 대규모 음악 콘서트를 개최한 ‘포트나이트’, 자신의 아바타를 만든 뒤 다른 사용자가 만든 게임에 참여하는 ‘로블록스’, 자신의 이미지로 만든 아바타로 다른 사용자가 제공하는 가상 월드에는 노는 ‘제페토’, 가상세계 그래픽을 구현하게 해주는 엔진 제공 기업인 ‘유니티 소프트웨어’ 등이 가상 세계(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국내 ‘제페토’ 이용자의 66.3%는 7~12세, 국내 ‘로블록스’이용자의 49.0%고 7~12세의 어린이가 차지한다”라며 “영유아들의 생애 첫 인터넷 경험 중 하나가 가상 현실”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어릴 때 모바일을 경험한 세대를 모바일 네이티브라고 부르는데 현재 어린이들은 가상세계 네이티브에 몰두하고 있다”라며 “인터넷산업은 PC, 모바일에 이어 5G 통신 환경에서 가상세계로의 진화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용자 급증과 동시에 아이템, 캐릭터, 광고 등 수익모델이 진화, 매출액도 급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페토(네이버제트)는 지난 5월 스노우에서 분사한 NAVER의 손자 회사”라며 “제페토는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이용해 나를 닮은 3D 아바타를 만들어 또 다른 삶을 사는 AR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6월 ‘블랙핑크’ 가상 팬미팅으로 관심이 부각됐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20020년 3월 기준 누적 가입자 1억3000만명이 10월에는 1억9000만명으로 급증, 5월 기준 의상과 아이템을 제작하는 창작자수는 6만명, 등록된 아이템은 2만개로 최근 이용자와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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