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를 구조조정하는 등 체질개선 시도”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2일 현대제철에 대해 세계적으로 철강제품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구조조정 노력도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조428억원, 영업이익은 992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현욱 연구원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48억원으로 예상되며,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 전분기 대비 248%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봉형강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이익 증가와 판재류의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이 지난 10월 중순부터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점, 전세계 주요 지역 철강업체들이 내수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점 등이 당초 예상보다 강한 수요 회복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국내 철근 수요 증가세로 전환, 판재 부문의 가격 인상 지속, 전기로 열연 및 칼라강판 등 저수익 사업부의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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