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수소발전 등에 사용되는 연료전지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글로벌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블룸에너지와 함께 양대 축”이라며 “실적은 이미 흑자기조를 시현했고, 다양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동현 연구원은 “LNG나 수소로 발전하는 연료전지 모델은 440KW로 표준화했다”라며 “병렬식 연결로 원전이나 석탄발전 대비 확장이 용이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부생수소를 이용한 50MW급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그 예”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1MW당 100억원 정도를 수주하고, 수주의 40%는 기자재 매출로 인식되며 나머지 60%는 20년동안 유지보수 매출로 분할해 인식된다”라며 “연간 생산가능량은 국내 공장 63MW, 미국공장 63MW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생산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연말 3360억원의 증자대금으로 내년 말까지 국내 생산량을 260MW로 확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2년부터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내 공장 부품 국산화율도 98%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고, 신모델 출시에 따른 단가 상승도 기대된다”라며 “선주사와 선박용 연료전지 MOU로 다양한 매출처 및 지역 다변화의 시작점에 있다”고 진단했다.